젊은 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러는 건지 원…

 

사실 처음엔 젊은이들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했지만,

최근 들어…

특히 요 몇 달 아니 몇 주 사이에 개인적인 생각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결국 전통이라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요.





그리고 자존심이라는 이름의 희생으로 겨우 겨우 버텨왔던 이 낡은 시스템은 

더 이상 갈아넣을 사람들이 없어져서 결국 망가질 겁니다.





제가 잘나서 이 자리를 맡아 버티는 게 아니라, 

대체할 멍청이가 없어 붙어있다는 걸 요즘에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인기에 영합한 미친 고양이가 제멋대로 대책없이 날뛰면, 

실낱같은 목숨을 겨우 연명하던 체계가 어떻게 붕괴되는 지도 잘 알았습니다. 


어차피 저도 10년 뒤에 이 일을 계속할지 은퇴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가서도 사람들이 늙은 우리와 젋은 새싹들을 계속 매도하고 욕하게 될지.

아니면 늦게라도 제정신을 차릴지 궁금하긴 하네요.


하,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가 묵묵히 핍박과 설움을 견뎌왔는데,

보상은 커녕 고통의 대를 물리듯 파릇파릇한 젊은이들을 설득하라…





욕할거면 늙은 돼지인 우리들을 욕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렇지만, 우리는…





尻の毛まで抜かれて鼻血もでねぇ

엉덩이 털까지 뽑혀서 코피도 안나.

는 상황이니까요.





난 꿈속에서 완벽을 아 손을 내밀었다.





허나 강요된 꿈은 역시 이룰 수 없는 허상이었을 뿐…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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