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의 미래엔 오직 어둠만이?




아마 이제 저같은 건 거의 잊혀졌겠지만, 

여러분 잘 지내셨습니까?


저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워해머스러운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모으고 있지요.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친절하게 가르침을 주신 대로 조용히 똥을 싸서 뭉개고 있습니다.




여전히 제멋대로 평가하고, 

번역 비스무레한 쓰레기를 목숨이 아까운 줄 모르고 싸제끼고 있습니다만,

늙다리라 조용히 친한 분들과만 나누다 보니 즐겁네요.





워해머의 미래를 그토록 걱정하시고,

단어가 어쩌고 번역투가 어쩌고, 방식이 마음에 안 드네, 한자어를 쓰는 데 중국인이세요?

등등의 각종 고견을 주시는 것을 차마 받아들일 재간이 없어,

이해해 주시는 분들과 나누고 즐기고 현생을 살다보니,

감히 범접하기도 어려운 고고하신 다른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새가 없었습니다.


   



근데 최근의 근황을 전해듣다보니, 

좁다란 차량 뒷좌석이 두려운 오그린만큼 두려움과 걱정이 너무나 컸습니다.


그리고 이단 번역 진압 세일이라는 공식(?) 완역이라는 곳의 소식을 봤더니… 


모독체?

육식조?

제련마물?

거센 채찍?

여주 말리스?

쌍둥이 장창?

악취 팽창드론?

부정한 황폐산물?

상위 여덟 들린 자?

생체연구 부패공학자?

…………

………

……





ㅋㅋ 아니 저한테 제가 워해머 망친다던 번역 인퀴지터들 다 어디 갔습니까?

공식도 아니고 개인이 재미로 보려고 한거라고 그렇게 말해도

눈에 불을 켜고 비판과 비난을 하시던 분들은 이걸 그냥 받아들이시는 건가요?

왜 그냥 개인은 개만만해서 협박 DM까지 보내시면서 

넌 번역은 물론 워해머까지 접으라던 분들이 

이걸 그냥 받아들이고 공식이라고 인정한다는 겁니까? 





하~ 공식 번역 참~ 좋다.



정~말~ 대가리 뽀사지게 좋네.





뭐 저야 이미 퇴물 늙은이인데 어쩌겠습니까?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다고 하셔서 말씀드리지만, 

지금 공식으로 진행했고 진행한다는 번역에 전 전혀 관여 안하고 있습니다.

워낙 무능한지라 현생이 바빠서 그럴 시간도 없고,

쪽본도 겨우 구해 지인들과 보고 게임할 11판 규칙 비공식 번역하느라 바쁩니다.

Overrun Fight를 일세 공격이라 할까 하다가, 

잔당 소탕(Overrun Fight)이라 결정한게 엇그제라 아직도 갈 길이 구만리네요.

<불만사항 접수로 백색화>


…워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비공식 번역 이야기입니다.

절대 안 공개하니 흥분하지 마시고, 

저것도 그냥 꼰대의 헛발길질이니 양해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서베이라는 것도 익명으로 했습니다만, 과연 개선이 될까요? 


이런 번역이 계속된다면 지금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계속 본사에서 영문판을 살 것 같습니다.


모독체 예구하려고 외국에 줄 선게 어제같은데

제발 제가 좋아했던 워해머를 모독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제게 가했던 여러분의 그 화력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격조했었기에 할 말도 많고 쓸 말도 많지만, 

일단 해야할 말은 거의 다 한 것 같아 이만 줄일까 합니다.

퇴물로 퇴출당한 무능한 잡것은 구석에서 감시 하에 풀이나 뽑아야 하는데, 

혓바닥이 길어 미안합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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